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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니콜라
2010/프랑스



본 것은 꽤 오래 되었으나 왓챠 플레이에 새롭게 등록된 것을 보고 오랜만에 또 본 <꼬마 니콜라>!

<꼬마 니콜라>를 처음 본 건 어렸을 때 집으로 일주일에 한 번 오던 책 배달 서비스(?) -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 덕분이었는데, 되게 꼬마들이 읽을 것 같은 그림체였으나 꽤 두꺼워 기억에 남았던.. 무튼 무척이나 재밌게 봤었고 직접 돈을 주고 사기까지 했던, 내 애정이 담긴 니콜라였다. 영화로 발견하기 전까지는 잠시 잊고 있었는데, 수능이 끝나고였던가. 볼 영화를 찾아보던 와중에 발견한 보석, <꼬마 니콜라>. 책으로 엄청 재밌게 봤던 터라 영화를 처음 봤을 때에는 좀 걱정도 많이 했지만 웬 걸. 오히려 책이 생각 안 날 만큼 영화가 무척이나 재미지다.

프랑스 특유의 유머가 나랑 잘 맞기도 하지만 그보다도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 귀엽고 깜찍하다.. 각 배우들이 지금은 뭐하고 지내는지 심히 궁금할 정도. 누나가 많이 아낀다 얘들아...ㅠㅠㅠㅠㅠㅠㅠ

특히나, 그저 사랑스럽게만 봤는데,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니콜라의 마지막 말에 뭉클. 내 이야기 같잖아 꼭.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영화를 찾는다면 추천. 더불어 얻어가는 힐링은 덤!

가만 생각해보면, 나는 프랑스 作에 꼬마들이 나오는 영화에 환장하는 듯 싶다. 왓챠를 보면 내가 본 프랑스 영화는 무려 31편으로, 내가 봐 온 영화 제작 국가 중 5위를 차지한다.. 그리고 그 프랑스 영화 중 대부분이 아이들을 소재로 한 영화 ♥ 선호 장르 TOP3가 애니메이션, 드라마, 판타지라고 하니 내가 아직도 동심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 영화 <코러스>의 히어로, 제라르 쥐노가 까메오로 등장하는 거 너무 깨알같다ㅠㅠㅠㅠㅠ<꼬마 니콜라>를 처음 봤을 때에는 발견하지 못했는데 <코러스>를 보고 보니 보이는 부분!!!♡

++ 찾아보니까 <꼬마 니콜라>를 찍기 위해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 모양이다. 한번 번복이 돼서 탄생한 니콜라가 바로 막심 고다르! 연기 너무 잘해줬고 그 자체로 니콜라여서 너무 행복했다.. 지금 뭐하는지 너무 궁금.. 추가하자면 니콜라 오디션에서 연기는 잘 하는 데 떨어져서 니콜라의 학급 친구가 된 아이가 빅터 카를레스라고 하니.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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