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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나 (MOANA)

★★★★★


영화 설명

모든 것이 완벽했던 모투누이 섬이 저주에 걸리자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는 섬을 구하기 위해 머나먼 항해를 떠난다. 저주를 풀기 위해서는 오직 신이 선택한 전설의 영웅 마우이의 힘이 필요한 상황! 모아나는 마우이를 우여곡절 끝 설득해, 운명적 모험을 함께 떠나는데… 바다가 부르면 운명적 모험이 시작된다!


 

 한국에서 어마어마한 히트를 쳤던 <겨울왕국>을 이어, 뮤지컬 영화로서의 디즈니 두 번째 영화. <라이온 킹>의 작곡을 맡았던 마크 만치나도 참여했다.  로튼 토마토에선 신선도 100%를 받았고 평균 평점을 8점을 받았다. 또한 메타 스코어는 80점으로, 80점 정도면 극찬의 영역이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개봉 전에 마우이의 외모 때문에 소수 인종에 경우에만 왜 못생기게 그리냐는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었는데, 그 당시에도 정말로 논란의 '가치'가 없는 논란이라고 생각했었다.. 일단은 개봉도 하기 전인데 섣불리 판단했다는 점과 이러한 판단이야말로 진정한 인종차별이 아닌지라는 생각... 

 더 이상의 프린스는 필요 없다!

 디즈니의 영화 특징 중 하나인 '왕자'와의 로맨스. 공주들은 왕자들과의 로맨스가 없으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수동적인 존재. 영화 <라푼젤>부터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왕자 혹은 남자 주인공과의 로맨스는 빠지질 않았다. 그러나 <모아나>는 달랐다. 러브라인은 찾아볼 수 없고 반인반신 마우이를 찾으러 바다를 항해하고 마우이를 찾는 것 뿐만 아니라 마우이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그를 구하는 모아나. 이 부분이 너무 좋았다. 게다가 모투누이 섬의 족장은 꼭 남자여야만 하는 것이 아닌 것. 자연스럽게 모두가 모아나를 예비 족장으로 보는 모습이 좋았다. (더 이상 얘기하면 스포가 될 것 같다..) 저번에 리뷰로 다뤘던 드라마 <에이전트 카터>와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여성상이 요새 많이 다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에 들었다. 우리나라에서는 찾아보기가 극히 힘들거나 이런 의도로 다루어졌어도 꼭 문제를 해결하는 이는 남자거나 남자의 도움을 받아야 해결할 수 있는 여자 주인공이라.. 딴 소리지만, 곧 드라마로 방송되는 <힘 센 여자 도봉순>에 조금 기대를 가져 본다.  

 생생한 디테일, 아름다운 영상미

 게다가 고증을 매우 섬세하게 한 것이 표가 나는 연출의 디테일과 풍경이 생생함! 줄거리를 짤 때 실제 배경인 폴리네시아 지역 출신 전문가를 모아서 자문단을 꾸렸다고 한다. 이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전 작품들보다 인종이나 성별의 편견에 구애받지 않는 생동감 넘치는 모험담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비록 지금은 추운 겨울이지만 여름과 바다가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생생했다. 바다의 여러 묘사들이 너무 예뻤고 보는 내내 가슴이 두근두근 거렸다는.. 내 기준으로 <겨울왕국>이나 <주토피아>보다 훨씬 재밌었고 더 여운이 있었다. 나중에 동생이랑 한번 더 봐야지...! 영상미를 중시하시는 분이나 디즈니 영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영화 <모아나>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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